삼성전자 점유율 23%로 1위 수성...애플도 22%로 바짝 추격 중국 샤오미 오포 비포 점유율 모두 하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전례 없는 메모리 대란으로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4일 밝혔다. 자료=업체별 점유율 추이, 카웉터포인트리서치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제조사가 유통망에 공급한 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된 수량과는 다르다.
이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에 비해 4%p 올랐다. 하지만 부품값 부담이 커지면서 모바일 사업 부문의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플도 22%로 젼년 동기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스파트폰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점유율이 하락했다.
샤오미는 같은 기간 14%에서 10%로, 오포 12%에서 9%, 비보는 9%에서 8% 로 각 각 떨어졌다.
폴더블 폰 판매 증가를 이끈 갤럭시 Z폴드 8. 사진=연합뉴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들어 세계 스마트폰 소매가격이 20%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비자들은 기존 기기를 오래 쓰면서 신규 폰 구입을 미루거나 중고 기기를 정비해 판매하는 리퍼비시 제품을 대안으로 찾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메모리값 상승 속에 채산성이 떨어지는 판매를 피하기 위해 저가 제품과 비핵심 해외 시장의 비중을 줄였다. 비보는 보급형 제품 가격이 기존의 주요 가격대를 벗어난 데다 재고 부족까지 겹쳐 출하량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