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와 경제적 지원에 이어 생활·정서 돌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LH는 관계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종합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뉴시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이다. 안정적인 주거공간 확보와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적응 과정에서 필요한 생활 지원도 중요하다.
LH는 그동안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청약통장 납입금과 임대보증금, 입주지원금, 에너지비용 등을 지원해 왔다.
주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전반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유스타트 주거·생활지원 플랫폼'과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원 범위를 정서적 돌봄으로 확대했다. 보건복지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유한킴벌리 등 7개 기관·기업과 손잡고 맞춤형 종합 돌봄 사업인 '온:청년'을 추진 중이다.
사업의 하나로 이달부터 3개월 동안 자립준비청년 300명에게 생활용품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안부박스'를 전달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면서 청년들에게 정서적인 응원도 함께 전한다는 취지다.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진로와 주거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진주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서는 스포츠 체험과 함께 주거·진로 관련 특강이 진행된다. 참가 청년들이 여가 활동을 경험하고 자립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반 국민이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LH는 연말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주거,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정서적 돌봄으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자 다양한 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새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