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평소 여행 기회가 제한적인 발달장애 가족들과 가을 기차여행에 나섰다. 이동과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자연 탐방과 농촌체험을 함께 마련해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을 쌓도록 도왔다.
공사는 지난 21일 경기도내 발달장애 가족 120명을 대상으로 당일치기 기차여행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충남 공주 계룡산 갑사를 둘러봤다. 이어 용인 장천체험마을을 찾아 고추장과 떡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겼다.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직접 음식을 만드는 활동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발달장애 가족 기차여행 용인 장천체험마을 모습. /경기관광공사
◇“1년 내내 기다린 여행”…일회성 넘어 지속적인 지원
이번 여행은 공사가 추진하는 ‘더 고른 경기여행 기회 확대’의 일환이다. 장애와 여건에 따라 여행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관광 약자의 참여를 돕는 데 의미를 뒀다.
공사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협력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이동과 여행경비를 지원해왔다. 가족들의 여행 부담을 덜고 해마다 함께할 수 있는 나들이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하윤경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장은 실내에서 조용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주변의 불편한 시선 등으로 평소 여행을 꿈꾸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년 10월 공사에서 지원해주는 기차여행은 우리에게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무게가 있다”며 “관광 약자들이 차별과 제약 없이 도내외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누릴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햇다.
한편 공사는 취약계층 아동 나눔 투어와 ‘경기도 탄탄대로 공동캠페인’, ‘경기바다 함께 海’ 해안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와 환경을 아우르는 ESG 사회공헌활동도 매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