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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M&S 1014만주 추가 공개매수…"소액주주 참여 기회 확대"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10-22 14:12

한화M&S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한화M&S
한화M&S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한화M&S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보통주 공개매수 물량을 1014만3000주 추가해 총 2620만3000주로 늘린다. 특수관계인의 청약 참여로 일반주주의 공개매수 참여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22일 한화M&S는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확대하는 내용의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2일 한화M&S 보통주 1606만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발표한 바 있다.
추가 물량을 반영한 공개매수 규모는 총 2620만3000주로 전체 보통주의 약 31% 수준이다. 매수 가격은 기존과 같은 주당 8000원이며 공개매수 기간도 지난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유지된다.

물량 확대에 따라 김 사장이 투입하는 개인 자금은 약 21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번 추가 매수는 특수관계인인 한화그룹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한화생명 김동원 부회장이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676만2000주(8%), 김 부회장은 338만1000주(4%)를 각각 청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청약하는 물량은 기존 공개매수 물량의 63.2%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기존 물량만 유지할 경우 일반주주의 공개매수 참여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권을 침해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면서 "모든 주주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공개매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화M&S는 추가 공개매수를 통해 일반주주가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달 첫 주주총회에서 제기된 주가 하락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반영해 추진됐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한화M&S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종가는 7440원으로 공개매수 발표 전 6080원보다 22.37% 올랐다.

지난달 30일 종가 5710원과 비교하면 30.3% 상승해 이달 들어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7.64% 하락했다.

한화M&S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번 추가 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이번 공개매수의 시작점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8000원은 지난 12일 발표 당시 1개월 평균 주가 약 6300원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 발표 전인 8일 종가 6080원과 비교하면 약 32%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편 한화M&S는 올해 8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돼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포함돼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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