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3조624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 늘어난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에도 나선다.
23일 하나금융은 3분기 1조2214억원을 포함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909억원(5.6%)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에는 수수료이익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7조4832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1428억원을 합한 9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29.8% 늘었다. 핵심이익에서 수수료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6%에서 22.3%로 2.7%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 분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214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전년 동기보다 0.38%p 개선됐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45%로 전분기보다 0.18%p 상승했다.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인 13% 이상을 웃돌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1%,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45%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406억원을 포함해 924조4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1조1946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3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824억원(5.8%)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 수익 확대와 수출입 고객 증가에 따른 외환수수료·외환매매익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이자이익 6조7773억원과 수수료이익 8740억원을 합한 하나은행의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를 기록했다. 3분기 말 총자산은 신탁자산 135조7567억원을 포함해 718조5872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가운데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