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빗썸·대신증권·미래에셋운용 잇단 해킹…금융당국 현황 파악 중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10-28 10:46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대신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이 현황 파악에 나섰다. 대신증권에서는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고, 빗썸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외부 비인가 접근 정황을 확인해 조사 중이다.

28일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업계 빗썸과 금융투자업권의 대신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오전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은 고객명, 이메일, 주소, 통신ID, 은행명과 암호화된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총 8개 항목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에 현장점검반을 보내는 등 관련 회사의 침해사고 현황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포착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빗썸은 전날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현재 회원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유출 범위를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최근 일부 웹 시스템에서 외부 인터넷주소(IP)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한 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회사는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 범위는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이용되는 정보로 파악됐으며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가 아니어서 투자자 정보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은 이날 오전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정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전날 주요 금투사 쪽에서 전반적인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금융권의 정보기술(IT) 보안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이 해킹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보안 취약점이 쉽게 탐지되고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될 것"이라며 "IT 보안은 고객의 재산과 정보를 보호하고 금융신뢰를 위한 핵심 업무라는 인식 하에 이사회가 IT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