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행은 29일 美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과에 대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미국의 정책변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수 한은부총재는 29일 미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미국의 정책불확실성이 높아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은은 다음달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권민수 부총재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및 AI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 주 ECB, 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고 중간선거(11월 3일) 이후 미국의 정책변화 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현행 3.75~4.00%로 동결했다. 다만 미국 경제활동 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은 유지했다.
12명의 FOMC 위원 중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0.25%p 인상을 주장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명확하게 나타내지 않은 '완곡한 매파적' 발언으로 평가하면서 미 단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