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면접 경험자 1006명 조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연봉과 복지 조건이 마음에 들더라도 면접 경험이 좋지 않으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의 태도와 질문 방식이 기업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입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이 입사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23%, 포기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6%였다.
면접 이후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이미지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33%, 나빠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였다.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이유로는 '면접관의 존중·경청'(78%)이 가장 많이 꼽혔다. 반대로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는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60%)와 '부적절한 질문'(32%) 순이었다. 해당 문항은 복수응답으로 조사됐다.
면접 과정에서 불쾌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구직자는 66%에 달했다. 이들이 꼽은 질문 유형은 '결혼·연애·출산 계획'(37%)이 가장 많았고, '나이·취업 공백'(29%),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와 '학벌·출신 지역'(각 14%)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에서 물어보기 어려웠던 정보로는 '연봉·성과급·인상률'(47%)이 1위를 차지했다. '야근·초과근무 수당'(22%)과 '연차 사용 분위기'(15%)도 주요 항목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면접은 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동시에 지원자도 입사할 기업을 판단하는 과정"이라며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할 때, 상호 이해를 높이고 더 나은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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