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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욱 극성인 손발톱무좀, 약 복용 없이 레이저로 치료

2019-07-10 09:00:00

여름에 더욱 극성인 손발톱무좀, 약 복용 없이 레이저로 치료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본격적인 무좀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좀은 날씨가 서늘해지면 완치됐나 싶다가도 여름 시즌이 되면 쉽게 다시 재발하는데, 특히 손발톱무좀이 극성이다.

손발톱무좀이 생기는 원인은 통기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자주 신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이 문제다. 때문에 하루 종일 꽉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하는 사람이나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평소 땀이 많이 나는 사람 등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발톱 무좀이 생기면 발톱이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되면서 두꺼워진다. 점점 뒤틀리거나 들뜨기도 해 보기에도 좋지 않다. 가장자리부터 백색이나 황색 가루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심할 때는 발톱이 거의 없어져 버리기도 한다.

이로 인한 통증이나 일상생활의 불편도 크다. 발톱이 피부를 눌러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방치하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지속적으로 곰팡이를 양성하면서 만성적인 무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손발톱이 있는 경우에는 매니큐어처럼 액상의 약을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장기적인 사용이 필요하고 재발도 잦다는 단점이 있다. 약을 먹는 경우도 있으나 임신부나 수유부, 간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약을 먹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루눌라레이저가 손발톱무좀 치료에 적용돼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루눌라레이저는 405nm파장과 635nm파장을 동시에 사용하여 두껍게 변한 손발톱 깊숙이 침투해 치료효과가 높다. 적용 대상에도 별다른 제약이 없으며, 치료시간도 단축돼 통증을 최소화하는 성공률이 높은 치료로 자리잡은 상태다.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김희중 원장은 “손발톱무좀 레이저는 인체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손발톱의 무좀균만 죽게 되므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보여준다”라며, “특히 손발톱무좀 치료에 적용되는 루눌라레이저는 미국 FDA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안전한 레이저로, 보험적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발톱 무좀은 손무좀, 발무좀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평소 발가락 사이 등을 잘 씻고 확실하게 말려주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가능하면 구두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무좀치료의 경우, 개인의 증상이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법을 미리 특정짓기 보다는 피부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병두 비욘드포스트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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