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비욘드포스트

검색

닫기

엔터&라이프

충치 방치하지 마세요... 초기 치료해야 부담 덜 수 있어

2023-03-23 10:35:17

충치 방치하지 마세요... 초기 치료해야 부담 덜 수 있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벌레 먹은 치아라는 뜻에서 유래된 충치는 입안에 있는 세균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배출하는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증상을 말한다.

충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음식물이 치아 위에 쌓이면 세균도 늘어나는데, 이때 치아 표면을 부식 시켜 충치를 유발한다.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아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분이 많은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규칙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문제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하기 쉽지 않고, 증상을 알고도 당장의 불편함이 없 방치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칫 방치기간이 길어져 염증이 신경까지 침투할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치료에 어려움이 따라 고통도 커지고 비용도 늘어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행히 초기라면 레진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레진치료는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빈 공간을 메우는 시술법이다. 기존 보철물과는 달리 자연치아와 색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우수하다. 또한 금이나 아말감 등 금속재료와는 달리 열전도율이 낮아 온도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부식되지 않아 관리도 용이하다.

하지만 신경까지 손상됐다면 신경치료와 크라운 보철치료가 필요하다. 만일 이를 방치하고 계속해서 미루게 되면 결국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부산 예치과 이정구 원장은 "충치가 생기면 치아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입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고,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스케일링 같은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헤드라인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