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나스닥증시에서 아이온큐와 양자컴퓨팅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급락했다. D-웨이브 퀀텀과 리게티 컴퓨팅 주가도 시간외 거래서 14% 넘게 하락했다.
상승세를 지속해 오던 양자컴퓨팅 업체들이 일제히 급락한 것은 황 CEO가 라스베이거스 열리고 있는 '2025 CES' 행사 기간중 양자컴퓨팅이 매우 실용적이 되려면 수 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 때문이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컨퍼런스 질의응답에서 "양자컴퓨터가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고 전제, "내 생각엔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기술로 활용되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 양자컴퓨팅 개발업체들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퀀텀 컴퓨팅의 경우 지난 1년간 상승률이 무려 1800%에 달했고 리게티도 1500% 급등했다. D-웨이브 퀀텀은 최근 몇달 간 1000%, 아이온큐는 300% 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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