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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

박주영 기자 | 입력 : 2019-01-28 11:27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상장 추진도 재검토...양사간 주식 처분 절차 종료 후 추진 예정

28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우디 아람코가 양사간 주식인수계약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28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우디 아람코가 양사간 주식인수계약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아람코사(社)가 주식인수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최대 1조8천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 투자와 관련된 주주의 권한, 회사의 경영 등 주요 합의사항들은 양사간 계약에서 다뤄지며 투자 추진에 대한 합의는 양사간 주식인수계약‧주주간 계약 체결을 통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람코는 지난 2015년 11월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이후 여러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으며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다.

매각이 완료되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되며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1%로 떨어진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을 10조원으로 추산해 주당 3만6000원 수준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양사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상장추진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지주측은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은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오일뱅크 주식 처분 절차 종료 이후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향후 본 사항과 관련하여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거나 변동이 있는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알렸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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