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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 매각 중단 공식 인정...'모기업에 의한 주식양도 미진'

박주영 기자 | 입력 : 2019-01-29 16:46

심관섭 대표 "일본미니스톱과 기업가치 향상 위한 노력 중단 없이 추진"

29일 한국미니스톱이 매각 중단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29일 한국미니스톱이 매각 중단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한국미니스톱이 작년 11월부터 진행해 최근 중단된 매각 절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9일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그동안 미니스톱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지만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에 의한 주식양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미니스톱 지분 76.06%를 보유한 대주주 일본 이온(AEON)그룹이 매각을 백지화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6일 후지모토 아키히로 미니스톱 사장 둥 일본 이온그룹 관계자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등을 만났다.

당시 업계는 이온그룹 관계자들이 입찰 최고가를 제시한 롯데측에 매각 철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심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미니스톱은 모기업인 일본 미니스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업계는 1위는 CU이며 2위는 GS25가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롯데가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면 단숨에 3위권에 진출하게 된다.

또 후발주자인 신세계(이마트24)도 사업규모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롯데와 신세계는 어느때 보다 한국미니스톱 인수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한국미니스톱의 매각 중단으로 편의점 업계 순위는 당분간 CU‧GS25 양강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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