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7명 늘어 총 사망 1432명
수도 도쿄 코로나19 신규 276명…7일만에 200명대로
경계수준 '가장 심각'서 1단계 낮춰...영업시간 단축도 15일 종료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신규환자가 10일 600명 이상 발생했다.
코로나19 누계 환자는 7만50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새로 7명 생겨 1430명을 넘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8시30분까지 693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환자가 7만4739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일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다만 도쿄도는 그간 추가환자가 100~200명대를 유지해온 점을 고려, 경계수위를 최고에서 한 단계 내렸다.
276명 가운데 20~30대가 127명으로 가장 많았다. 40~50대는 95명,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43명이다. 중증환자 수는 전일보다 1명 줄어든 23명이다.
도쿄도는 10일 전문가와 간부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어 감염 상황과 의료 제공 체제를 평가하고서 그간 재유행이 주춤한 점을 감안해 경계수준을 지난 2개월간 계속한 가장 심각한 단계에서 1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도쿄도는 음식점, 노래방, 주점 등에 요청한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예정대로 9월15일 종료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후쿠오카과 지바현에서 각 2명, 홋카이도와 이사카와현, 후쿠오카현에서 1명씩 모두 7명이 숨져 사망자는 1419명이 됐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432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7만4027명에 달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7만4739명이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7만402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2만2444명으로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