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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2승2패 후 3승팀 우승 확률 81.8%…루친스키로 끝내야

입력 : 2020-11-24 16:28

NC 라이트 3차전 선발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NC 구원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NC 구원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유리한 고지에 섰을 때 승부를 결정지어야 한다. NC 다이노스가 정상을 위한 마지막 '1승' 사냥에 나선다.

NC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NC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 뒤 3승을 먼저 챙긴 팀의 우승 확률은 81.8%다.

한 번만 더 이기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NC는 6차전 선발 투수로 드류 루친스키를 예고했다.

루친스키는 17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5⅓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흘을 쉰 뒤 21일 4차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2⅔이닝 무실점 철벽투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낸다. 알칸타라는 올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승을 거둔 투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그는 KT 위즈와 플레이오프에서 7⅔이닝 3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5이닝 4실점에 머물렀다.

최근 모습만 보면 루친스키가 유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마지막 괴력을 발휘한다면 NC도 걱정이 커진다.

시리즈가 7차전으로 향할 경우 NC도 마냥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두산이 6차전을 잡고 분위기를 바꾼다면 위기에 몰리는 건 흐름을 빼앗긴 NC가 된다. 여기에 선발 투수도 고민이다.

만약 7차전이 열리게 되면 NC는 선발로 마이크 라이트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라이트가 앞서 보여준 모습이다.

정규시즌 막바지 대량 실점을 반복하며 고전했던 라이트는 10월 한 달간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며 무릎 통증 재활에 신경을 썼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아쉬움만 남겼다.

그는 3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실점 4자잭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라이트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NC는 5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하고도 난타전 끝에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였다.

더욱이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 타자들도 라이트는 쉽게 공략했다. 한번 불이 붙기 시작하면 언제든 몰아칠 힘을 가진 두산 타선이다. 두산은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93)에 올랐다.

결국 NC 입장에서는 6차전에서 마무리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기회가 왔을 때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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