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공약 이뤄지나?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배우 오연서가 똘기충만 분노유발녀로 변신에 성공했다
.
24일 카카오
TV에 공개된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오연서는 망상과 강박에 시달리며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이민경 역을 맡았다
.
영화
‘압구정 리포트
’와
‘치즈인더트랩
’에서 도도함과 청순함을 오가며 매력을 발산했던 오연서가
, 이번 드라마에서는 철저하게 망가지며 머리에 꽃을 달고 비 오는 날에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또라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장르를 넘나드는 오연서의 리얼한 사이코 연기는
, 시도 때도 없이 화가 치밀어 오르는 분노조절장애인 남자주인공 노휘오
(정우
)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찰진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
특히 노휘오
(정우
)를 치한으로 오해해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우산으로 흠씬 두들겨 패주는 장면과
,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을 따라왔다고 생각하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은 우리 일상에서 한 번쯤 있을 법한 이야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
그런 강박장애와 망상장애로 가득한 이민경이지만 광범위한 불신과 의심 뒤에 숨겨진 따스한 마음은 노휘오와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오연서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어떻게 연기하든 정우가 잘 받아줬다
. 리허설할 때도 애드리브를 많이 했고
, 그래서
NG도 났지만 그런 모습이 휘오의 날 것 같은 느낌에 빨리 민경이의 역할에 빠져들 수 있었다
.”며 배우 정우와의 만족스런 호흡을 자랑했다
.
한편 카카오
TV <이 구역의 미친
X>는 첫 회 공개
5시간 만에
1백만 조회수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오연서는 첫 회 공개후 일주일 내에
300만이 넘으면
, 드라마 촬영 때 사용했던 소품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만큼 약속 이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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