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71위)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로케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1회전 다니엘 마주어(222위·독일)와 경기하고 있다. 이 경기는 권순우가 1세트를 6-7로 내준 후 일몰로 중단돼 29일 재개된다.
<뉴시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세계랭킹 7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본선 첫 승을 신고했다.
권순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본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222위·독일)에 3-1(6-7(2-7) 6-3 6-4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9년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권순우는 대회 첫 승을 올렸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 직전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권순우는 다음날 재개된 경기에서 2, 3세트를 내리 이겨 흐름을 바꿨다. 이후 4세트 도중 또다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지만 다시 속개된 경기에서 4세트를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회전 진출로 상금 7만5000파운드(한화 약 1억2000만원)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