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뉴시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이라크와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17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서 치른 친선전 0-0 무승부 이후 4년여 만에 만난 이라크와 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라크와 첫 경기를 비기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한국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갖는다.
이라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선 7승12무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984년 4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 0-1 패배 이후 최근 11경기(4승7무) 연속 무패다.
지난 6월 끝난 월드컵 2차예선을 H조 1위(5승1무)로 통과해 최종예선에 오른 한국(FIFA랭킹 36위)은 이란(26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이라크(70위), 시리아(80위), 레바논(98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최종예선은 A, 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4-3-3 전술에서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송민규(전북)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미드필더에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카잔)이 공격을 지원하고, 손준호(산둥타이산)가 미드필더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