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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첫 팬콘서트 ‘Chan’s Time’ 성공적 마무리

이지율 기자 | 입력 : 2021-10-25 16:32

“제 인생의 ‘첫 관객’ 만나 설레고 행복”

자료제공 -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자료제공 - 블리스엔터테인먼트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가수 이찬원이 팬들을 위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3일과 2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이찬원의 첫 팬콘서트 ‘Chan’s Time’의 서울 공연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찬원은 신곡 ‘힘을 내세요’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로 호응하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연 이찬원은 감격에 겨운 모습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찬스 여러분들과 새롭게 시작하는 첫날이니 만큼 너무 감정이 북받치고 설렌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찬원은 “오늘 와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니 설렘과 행복한 감정들이 저를 너무나 가슴 벅차게 하는 것 같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평생 나이가 들 때까지 잊히지 않는 게 처음 시작이라는 건데, 저에게는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들이 제 인생에 ‘첫 관객’으로 남을 것 같다”며 첫 콘서트를 함께하는 팬들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더블 타이틀곡인 ‘메밀꽃 필 무렵’과 수록곡 ‘그댈 만나러 갑니다’, ‘남자의 다짐’, 지난 5월 발매한 ‘편의점’ 등 다양한 트롯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120분을 꽉 채우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찬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참 좋은 날’이 최초 공개되어 팬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메밀꽃 필 무렵’ 무대에서는 이찬원이 직접 피아노 반주를 맡아 아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이찬원의 끼와 팬사랑을 엿볼 수 있는 빙고게임도 진행됐다. 방송인 남창희가 진행을 맡아 관객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찬원은 “야구에 비유하자면 1회 초에 1번 타자로 들어선 기분이었다. 그 야구의 첫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는 기분”이라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시간은 홈런 중에서도 만루 홈런인 것 같다. 그렇지만 매 순간이 만루 홈런일 수는 없다. 그럴 때마다 여러분은 제 생각 하면서, 저도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찬원은 오는 11월 5일부터 부산 KBS홀에서 열리는 ‘Chan’s Time’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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