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팀 바로네) 8–5로 꺾고 베이징행 막차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팀 킴'이 2회 연속
상대 실수 놓치지 않아…올림픽 2연속 메달 도전
강릉시청 컬링팀에 입단한 '팀 킴'(Team Kim·스킵 김은정)이 9일 오전 강원 강릉시 컬링센터에서 공개훈련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쓴 여자컬링 '팀 킴'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릉시청 컬링팀 입단 소식을 알렸다.
<뉴시스>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이뤄진 '팀 킴'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여자 4인조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라트비아(팀 바로네)를 8–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 남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1위가 올림픽에 직행하고, 2~4위가 남은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앞서 1위 스코틀랜드가 직행했고, 1차(2·3위) 플레이오프에서 일본이 한국을 꺾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마지막 기회에서 라트비아를 잡으며 극적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 10개국 중 마지막이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한국 여자컬링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팀 킴'은 평창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