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보금자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이하 축구종합센터)가 충남 천안시에서 첫 삽을 떴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29일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서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도로공사 등 기반조성비를 포함해 총 3094억원이 책정됐다. 축구협회가 1200억원, 천안시가 1894억원이다.
부지 전체 규모는 45만1693㎡로, 현재 국가대표팀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의 4배 규모다.
메인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 등 총 12면의 축구장, 체육관, 숙소, 사무 공간, 축구박물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과거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김정남, 이회택 원로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건립은 모든 축구인들의 염원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는 2001년 지어진 파주NFC에서 시작됐다. 20년 사용 만료로 새로운 센터가 필요한 상황에서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주NFC 완공 이후 23년 만인 2024년에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한국 축구의 첨단 인프라가 완성된다. 축구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겠다. 세계 축구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며 "축구종합센터는 축구인만의 시설이 아닌 시민, 국민이 함께 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고 보탰다.
또 "축구협회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2002년 성과를 뛰어넘어 한국 축구가 세계 제일로 가는 초석으로 (축구종합센터를) 활용하겠다"고 더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일월드컵이 20년 지난 한국 축구사에서 아주 중요한 착공식 행사가 열리게 됐다. 남녀 어린 아이들이 훈련하고, 최고의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예술적이고, 환상적인 시설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월드컵 우승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카타르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등에서 선전을 기원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정 회장을 비롯해 벤투 감독, 김정남, 이회택 원로 등 16명이 버튼 터치 세리머니로 착공을 알렸다.
박상돈 천안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영우 문체부 차관 등 지역과 정부 관련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