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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위험 증상 방치하면 위험해… 검사 필요한 이유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2-05-04 10:40

두통 위험 증상 방치하면 위험해… 검사 필요한 이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볼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두통의 강도, 빈도, 지속 시간이 길어지거나 특정 양상이 동반되는 경우 등은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두통은 뇌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는데 이를 간과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응급상황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통은 크게 1차성두통과 2차성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1차성두통은 특정 원인이 없이 증상에만 기초하여 진단하는 경우다. 1차성두통 중에서도 병원에 내원해야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편두통이 가장 많으며 그밖에 긴장형두통, 삼차자율신경두통 등이 있다.
2차성두통은 특정 원인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두통은 위험한 경우가 많으며 원인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진통제에만 의존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두통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위험 두통의 위험신호로는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거나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 ▲진통제를 수일 복용하였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 ▲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 또는 성관계 후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50세 이후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된 경우 ▲구역·구토가 동반되고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 무기력, 근육통, 관절통이 있는 경우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의식수준이 떨어져 혼미하거나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과거에 경련발작을 했던 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등이다.

김다은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부장은 “위험 두통은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나,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 뇌막에 염증, 뇌종양과 같은 뇌의 이상신호일 수 있다”며 “두통의 위험신호를 간과하고 조기 발견 및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두통이 있다고 무턱대고 참거나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통이 지속된다면 뇌영상검사(CT, 3.0T MRI, MRA)를 통해 출혈이나 종양 등 뇌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염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두통은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전문의를 통한 체계적인 개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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