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의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는 게임 사운드를 제작하는 오디오 디자이너를 위해 차세대 XR(확장현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 프로젝트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 데모 영상의 스크린샷 이미지. (사진 = 젠하이저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젠하이저의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는 게임 사운드를 제작하는 오디오 디자이너를 위해 차세대 XR(확장현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 프로젝트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는 글로벌 오디오 솔루션 개발사인 오디오키네틱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와이즈(Wwise)’ 전용 XR 소프트웨어다.
와이즈는 오디오키네틱사의 미디어용 사운드 제작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의 수많은 비디오 게임 및 PC 게임사들이 와이즈 게임 엔진을 이용하고 있다.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는 VR 헤드셋 내에서 세션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게임 오디오 디자이너의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킨다.
기존의 편집 프로세스는 디자이너가 PC에서 믹싱을 진행하고 VR 헤드셋으로 전환해 작업물을 검토하는 방식이었지만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는 오디오 디자이너가 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편집을 할 수 있어 작업의 몰입도를 높여주며 3D 공간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는 개별 오디오 신호의 위치를 시각화하여 게임 오디오 디자이너들이 소리가 나는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레이저로 개체를 선택해 즉각적으로 매개 변수를 제어할 수 있다.
또 개체 패널을 통해 음향 신호의 레벨, 감쇠 곡선 및 최대 거리를 그래프로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볼륨 페이더’와 음소거 및 ‘솔로’ 버튼 등의 기능을 포함한 오디오 믹서를 제공한다.
디어 리얼리티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티안 샌더는는 “VR 헤드셋으로 작업물을 확인하고 PC에서 편집하는 기존 방식은 매우 번거롭고 시간을 소모하는 단점이 있다”며 “‘스페이셜 커넥트 포 와이즈’는 게임 오디오 디자이너가 XR 프로덕션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세대 오디오 제작 소프트웨어로 우리는 이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개발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어 리얼리티는 젠하이저가 지난 2019년에 인수한 공간 오디오 알고리즘 및 실감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및 비디오 게임 등에서 사용되는 몰입형 오디오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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