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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3년 연간 실적 발표…매출 17조 6085억 원, 영업이익 1조 7532억 원 기록

한나라 기자 | 입력 : 2024-02-05 13:59

SKT, 2023년 연간 실적 발표…매출 17조 6085억 원, 영업이익 1조 7532억 원 기록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SKT는 2023년 연결 매출 17조 6085억 원, 영업이익 1조 753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 1459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 5892억 원, 영업이익 1조 4559억 원, 순이익 1조 597억 원이다.

SKT의 AI 사업들은 그동안 구축해 온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정식 출시한 AI 개인비서 A.(에이닷)이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SKT는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반도체, telco 특화 LLM 사업, 엑스칼리버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AI 컴퍼니의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차세대 AI 반도체 상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고 설명했다.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도 글로벌 AI 플랫폼 구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SKT는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가 추진해온 telco 특화 LLM 역시 글로벌 telco와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글로벌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에이닷엑스, 오픈AI 등 다양한 LLM중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 가능하다.

SKT는 구독형과 공공,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사 대상 온프레미스형 구축 사업을 병행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AICC, 비전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AI 아이템을 발굴 중이라고 언급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리커링(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 국가를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1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와 협력을 체결하고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이프랜드’와 ‘T우주’도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이프랜드는 올해 생성형 AI와 결합해 ‘AI 페르소나’, ‘AI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T우주’는 올해 넷플릭스 등 제휴 상품을 추가하는 동시에 AI 기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CFO는 “지난 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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