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드컬처 이경선 대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5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경선 대표 및 한글 및 문화도시 사업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촉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은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당연직 위원 3명과 인사혁신처, 연구기관 등에서 추천 받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이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까지이다. 이경선 대표는 앞으로 문화 사업 전문가로서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검토 및 제안 ▲문화도시를 위한 정책 연구 및 개발 등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위드컬처 이경선 대표는 “세종시가 한국인의 정신을 담고 있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글은 살아 움직이는 한국인의 얼이다. 기능적, 역사적 접근 뿐 아니라 심미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여 전국민에게 쉽고 재밌게 확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위드컬처 산하 컬처마케팅 연구소 CUMI는 “캘리그라피, 그래피티, 패션, 디자인,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대중 문화에 자연스럽게 한글의 아름다움이 스며들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11조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 관련 사항을 심의 및 자문하는 기구이며, 한글 등 지역 문화도시 사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한글 문화 수도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한글 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