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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기업 최초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 개최

한나라 기자

기사입력 : 2024-06-12 14:36

SKT는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12일 ORIA 의장을 맡고 있는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이 '오픈랜 심포지엄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 = SKT 제공)
SKT는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12일 ORIA 의장을 맡고 있는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이 '오픈랜 심포지엄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 = SKT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SKT는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선다고 언급했다.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O-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주도 단체로, 현재는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족한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 ‘ORIA’의 초대 의장사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SKT는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초저지연 특징에 기반한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술 표준화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열린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 워크숍에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 및 표준화 필요성을 제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SKT는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을 승인 받았으며, 지난 2월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SKT는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계기로 국내 오픈랜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SKT는 12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ORIA의 ‘오픈랜 심포지엄 2024’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ORIA와 O-RAN 얼라이언스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RIA 대표 의장인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오픈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SKT는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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