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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디스플레이 분야’ 선정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07-22 18:45

-9월부터 ‘지능형디스플레이공학과’ 운영 및 신입생 모집
-디스플레이 산업 인재 공급 본격화, 300명 고급 인재 양성 추진

김현재 교수 (사진제공=연세대)
김현재 교수 (사진제공=연세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연세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디스플레이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2025년 9월부터 신촌캠퍼스 내 ‘지능형디스플레이공학과’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을 본격 운영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92억 원 규모의 5년간 연구개발 과제로, 연세대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능을 입힌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세상’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특성화대학원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대학, 민간기업, 지자체의 공동 대응 자금으로 30억 원이 확보됐으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월 125만 원의 학업 장려금과 연구실별 추가 장학금이 지원된다. 또한 디스플레이 관련 63개 기업 및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산업과 학문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향후 5년간 ‘지능형디스플레이공학과’를 통해 총 125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2035년까지 누적 300명의 고급 전문 인력을 산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60여 개 디스플레이 기업, 3개 정부출연연구소, 서대문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과 현장 밀착형 실무 교육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능형디스플레이공학과는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연세대 창업지원단과 서대문구의 재정 및 공간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향후 10년 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총 2,0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 벤처 10개 이상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6월부터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세대는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걸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수요 기반의 인재 공급, 산학 공동 커리큘럼 개발, 인턴십 연계, 기술 사업화, 창업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현재 지능형디스플레이공학과 교수는 “국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특성화대학원 설립을 통해 국가 핵심 기술 기반의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는 2021년 삼성전자와 함께 ‘시스템반도체학과’, 2023년에는 LG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특성화대학원 설립을 통해 연세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하는 국내 최초의 계약학과 운영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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