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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가, 日 일러스트레이터 보브와 협업 컬렉션 출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4-07-25 09:28

유머러스하고 레트로한 감성으로 텐가 아이덴티티 표현…티셔츠⠂가방⠂부채 3종

사진 제공=TENGA KOREA
사진 제공=TENGA KOREA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텐가(TENGA)가 일러스트레이터 보브 a.k.a 엔쨩(이하 보브)과 협업한 어패럴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브는 귀여운 소녀의 라이프스타일과 컬처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청량한 색감을 배경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작화로 많은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
텐가는 생기있는 감정 표현과 밝은 컬러의 디자인으로 캐릭터 고유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보브의 디자인이 텐가가 지향하는 자유와 사랑의 메시지와 일치한다고 여겨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업은 보브와의 두 번째 협업으로, 지난 2023년에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텐가 초콜릿에 시티팝 콘셉트의 패키지와 함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표정의 과일 캐릭터를 디자인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티셔츠와 가방, 부채 총 3종이다. 브랜드 고유 색상과 디테일, 레터링 로고를 시티 팝 특유의 산뜻한 색감과 교차 배치해 텐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머러스하고 레트로한 감성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부채에는 검은색 배경을 바탕으로 소녀 두 명이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다양한 색감의 텐가를 새겨 마치 어두운 밤을 떠다니는 색색의 전구가 밤하늘을 떠다니는 것처럼 표현해 키치한 무드를 살렸다. 티셔츠와 에코백은 청량하고 푸르른 색감의 배경에 빨간색 텐가 로고가 배치돼 시티팝의 바이브 속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텐가는 전 세계 모두에게 사랑과 자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성과 사랑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브랜드인 TXA(TENGA X Artist)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텐가 코리아에서는 2017년에는 1주년 기념 일러스트레이터 ‘민조킹’과 협업했으며, 이후 꽃을 소재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 ‘지화(Zihwa)’와 함께 컵을 제작했다. 타투이스트 지화와 공동작업은 터부시 되고 있는 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텐가와 문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개선에 힘쓰는 작가의 지향점이 잘 맞아 성사됐다.

텐가 코리아 관계자는 “텐가는 누구나 건전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랑과 자유를 모티브로 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레저 토이 뿐 아니라 어패럴 등 분야를 확장하며 콜라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즐거움과 고객 경험을 제공해나갈 텐가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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