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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야놀자리서치, K-관광 경쟁력 강화 위한 'UNLOCK Korea' 로드맵 공개

김선영 기자 | 입력 : 2024-08-07 13:27

야놀자리서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 좌장으로 나선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사진=김선영]
야놀자리서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 좌장으로 나선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사진=김선영]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여행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야놀자리서치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야놀자리서치는 'UNLOCK Korea'를 주제로, 인바운드 관광의 현황을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최근 출간한 도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을 통해 한국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 분석했다. 이 책은 한국만의 독창적인 관광 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구축 등 주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행사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 김규철 PwC Strategy& 이사 등이 참석해 한국 관광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발표에서 야놀자리서치는 K-컬쳐와 같은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조했다. 특히,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과 미식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배보찬 대표는 패널토크를 통해 "K-POP과 더불어 한국 관광사업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가 아닌가 싶다"며 "오래되면서도 잘 보존된 우리의 문화가 강점이기 때문에 문화에 대한 브랜딩, 스토리를 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철 이사는 "빠르게 성장한 주요 관광국가들을 살펴보면 인근 국가의 재방문 유도 전략이 눈에 띈다. 쇼핑이나 미식처럼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방한 관광의 불편 요소 해소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야놀자리서치는 본인 인증 및 해외카드 결제 제한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앱은 숙박,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다양한 로컬 플랫폼과의 API 연동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보찬 대표는 "해외 관광객이 와서 이용하는 플랫폼은 대부분 글로벌 플랫폼이라서 국내 로컬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로컬 플랫폼들이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휘영 대표는 "트리플 앱을 인바운드 버전으로 바꾼 트리플 코리아를 운영하며 여러가지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어 버전에 이어 얼마전 영어 버전을 출시했고 곧 중국어 버전도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야놀자리서치는 관광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 범위 및 관광 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문화와 예술 콘텐츠, IT 기술력 등 한국의 강점을 활용해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도록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패널 토크를 마친 후 가진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기업 IPO나 티메프·인터파크쇼핑에 대한 민감한 질문을 받자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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