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29일 오전 9시쯤 제주항공 7C2216편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추락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탑승인원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이 이날 오전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려던 추락했다. 이중 승무원은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을 구조했다. 기체 후미부터 수색을 시작한 결과 오전 11시 20분 현재 까지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가 사상자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그는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
제주항공도 사고와 관련해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내고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져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성함 등을 기재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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