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에서 '틱톡금지법'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측은 미국에서 서비스 복구 절치를 진행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틱톡 측은 1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당선인)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틱톡측이 X(옛 트위터)에 올린 서비스 복구 진행 성명.자료=X 캡처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낼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들에게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트럼프에게는 틱톡의 정상화가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트럼프에게 틱톡 서비스의 정상화가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통계업체인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0의 글로벌 사용 비율는 월간 활성화 고객 기준으로 페이스북이 3억명을 웃돌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유튜브와 왓츠앱 순이며 틱톡은 2억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월간 평균 사용시간 기준으로는 틱톡이 35시간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30시간에 못 미쳐 2위에 그쳤고 페이스북은 20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월간 사용자 수 및 사용 시간 비교.자료=데이터포털, 야후파이낸스
미 연방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작년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골자였다.
이 법 시행을 앞두고 틱톡은 지난 18일 밤에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