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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달러화 급등, 금 값 비트코인 하락...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심리 가중에 '요동'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2-28 06:57

트럼프, 캐나다 멕시코에 3월 4일(현지시간) 25% 관세 부과...투자자들, 일단 '리스크는 피하자' 심리 크게 작용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국제유가 미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국제 금값과 비트코인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예정대로 '3월 4일'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다 지난 주 실업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웃돌자 투자자들이 리스크는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27일(현지시간) 0.84% 급등하며 다시 107선을 넘어섰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27일(현지시간) 0.84% 급등하며 다시 107선을 넘어섰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0.84% 급등한 107.22를 기록하며 다시 107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가격은 2.16% 상승하며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7%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전거래일보다 0.3% 떨어진 8만4557달러에 거래되며 8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대표 상품인 비트코인도 8만50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암호화폐 대표 상품인 비트코인도 8만50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연일 상승하던 국제 금 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7% 하락한 온스당 2887달러에 거래되며 2900달러선이 무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3월 4일(현지시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3월 4일(현지시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상대로) 3월 4일 발효될 예정인 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지난 4일 25%의 관세를 부과하려 했지만, 두 나라의 국경 보안 강화 약속에 1개월 유예해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발효 시점을 4월 2일로 언급하며 1개월 더 유예해준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하루 만에 뒤집은 셈이 됐다.

중국 관련해서도 "그날(3월 4일)에 중국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했다. 기존에 부과한 10%에 10%가 더해지는 것이다.

XP인베스트멘터스의 마르코 오비에도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적 목표 자체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디어는 다른 문제에 대한협상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신뢰도가 다소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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