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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거래시간 오전8시~오후8시까지 가능...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직장인 출퇴근시간에도 거래 가능해져

초기 롯데쇼핑 등 10개 종목에만 적용...이달 800개 종목으로 순차적으로 늘어나

2025-03-03 09:16:12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4일부터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난다. 직장인 개인 투자자들은 출 퇴근 시간에도 주식거래가 가능해 진다.

 4일부터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해 거래시간이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하루12시간으로 늘어난다.
4일부터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해 거래시간이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하루12시간으로 늘어난다.

단 출범 후 2주간 동안 거래되는 종목은 10개에 국한된다. 롯데쇼핑, YG엔터테인먼트,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 컴투스 등이다.

거래 종목은 이달 말부터 800개 종목으로 순차적으로 늘어난다.

기존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 외에 오전 8시∼8시 50분 프리마켓(Pre-market), 오후 3시 30분∼8시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 열리는데 증권사마다 참여 시간이 달러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대체거래소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출범일부터 NXT 거래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28개로,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 등 14개 증권사는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에 모두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SK증권·카카오페이증권 등 14개사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 참여한 뒤 추후 메인마켓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 28개사의 위탁거래 점유율은 작년 거래대금 기준 87%에 달한다. 9월부터는 추가로 4개 증권사가 NXT에 합류할 예정이다.

거래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4일부터 넥스트레이 출범을 계기로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 방식 등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다. 사진=연합뉴스
4일부터 넥스트레이 출범을 계기로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 방식 등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계기로 양 시장에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 호가' 방식이 추가돼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다.

거래 수수료도 텍스트레이드가 한국거래소에비해 저렴하다.

거래 수수료는 한국거래소가 모든 거래에 0.0023%가 부과된다. NXT는 거래 수수료를 세분화하면서 KRX 대비 20~40%가량 낮췄다.

한편 한국거래소도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 등 신규 호가 방식을 도입한다.

중간가 호가는 한국거래소 시장의 최우선매수호가 가격과 최우선매도호가 가격의 중간 가격으로 정해진다.

스톱지정가 호가는 시장가격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스톱가격에 도달하는 경우 지정한 호가로 거래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다. 메이커(Maker·시장 가격이 아닌 지정가 주문) 거래에는 0.00134%를, 테이커(taker·시장 가격 주문) 거래에는 0.00182%를 부과할 예정이다. 단일가 매매는 테이커호가와 메이커호가 구분이 어려워 평균인 0.00158%를 적용한다. 다만 투자자가 내는 수수료는 증권사가 정하는 것이어서 수수료 인하 체감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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