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이마트 주가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8만원을 돌파했다.
이마트 주가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1년 1개월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 자료=NAVER
5일 이마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66% 상승하며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월 중순이후 1년 1개월만이다.
롯데쇼핑도 5.44% 급등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해 1월 말 8만8500원을 고점으로 하향 추세를 이어오다 지난 2월부터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마트 주가가 지난 2월부터 반등세를 타며 8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이마트 용산점
이마트 주가의 반등은 경쟁업체들의 경영난에 따른 반사이익과 회사에서 향후 영업이익의 개선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홈플러스는 6월 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해 보유자산 유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할인점 내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마트의 영업이익 개선 가능 폭 추정. 자료=이마트,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모고서에서 "이마트가 2027년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며 "영업이익 달성의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아 판단이 어렵지만 올해에는 슥닷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