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가상 화폐 대폭 상품인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선이 위협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10일 6.8% 급락하며 8만달러선이 위협받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비트코인이 10일 6.8% 급락하며 8만달러선이 위협받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기준 오후 7시 현재 비토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8% 급락한 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8.64% 하락하고 있고 XRP도 8.6%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국내 빗썸 거래소에서도 6.6% 내리며 1억2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만2천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중간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10일 0시를 기해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2차 보복관세를 적용하면서 미-중간 관세전쟁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트럼프 행정부가 '10+10% 관세 인상'을 단행한 데 대해 중국은 10일 0시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2차 보복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세운 '60% 대중국 관세'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양국 간 경제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