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한국 주식을 2조600000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 추이. 자료=한국은행 추정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8억1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한은은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으로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35억4000만달러(5조1804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고, 중장기 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석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17억3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