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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2인자에 보먼 이사 유력...보먼 이사, 공화당원으로 통화정책 강경론자

마이클 바 금융담당 부의장, 지난 달 사임...2032년까지 이사직은 유지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3-13 06:39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이달 말 사임을 앞둔 美연준 2인자인 마이클 바 이사 후임으로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유력하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비롯한 외산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美연준 2인자가 유력한 미셸 보먼 이사. 사진=로이터통신
美연준 2인자가 유력한 미셸 보먼 이사. 사진=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WSJ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이 보먼 이사가 후임으로 임명될 것을 시사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공화당원인 보먼 이사는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 보먼 이사는 매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지난해 9월 연준이 4년 만에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을 결정할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전망에 반발하면서 보먼의 지명이 힘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바 부의장은 지난달 28일자로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에서 사임한다고 지난달 초 발표했다. 다만, 임기가 2032년인 연준 이사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지난달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에서 사임한 마이클 바 이사. 사진=로이터통신
지난달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에서 사임한 마이클 바 이사. 사진=로이터통신

상원 은행위원회 팀 스콧 위원장(공화당·사우스캐롤라이나)은 지난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파월이 계속 이중 역할을 맡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규제 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감독 부의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은행들을 대표하는 그룹들은 지난 1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보먼 이사를 부의장으로 지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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