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4월 '새로 다래'를 출시하며 제로 슈거 소주의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새로 다래’는 국산 참다래 과즙을 첨가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다래의 새콤달달함과 연한 연두빛을 특징으로 한다. 알코올 도수도 기존 ‘새로 살구’와 동일한 12도의 일반 증류주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출시된 ‘새로 살구’를 포함한 기존 과일 맛 주류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 브랜드의 한국적인 특색을 강조하고자 이번에 참다래 과즙을 추가한 ‘새로 다래’를 출시하게 됐다.
‘다래’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과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먹던 전통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 다래’는 기존 주류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 다래’는 제품 라벨에 과일나무와 ‘새로구미’를 배치해 연속성을 유지하며, ‘새로구미’의 시선 방향과 ‘새로 살구’의 연핑크빛과 보색 관계인 연두빛을 전면에 내세워 시각적으로도 차별성을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음주 트렌드에 맞춰, 상큼달콤한 ‘새로 살구’에 이어 새콤달달한 ‘새로 다래’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 다래’는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3월 말부터 압구정로데오의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서 ‘새로 술상 다이닝’을 통해 미리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9월 출시된 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23년에는 연 매출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제로 슈거 소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2024년 4월에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