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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0여일만에 장중 1470원 돌파...달러화 강세와 국내 정치불확실성 영향

외환전문가들, "위안화 약세와 동조 등의 영향으로 환율 하방 경직성 상향하는 중"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3-25 12:33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장 중 한때 1,470원을 돌파했다. 주간 장중 고가가 1,470원대에 이른 것은 지난 2월 3일(1472.5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25일 달러강세와 국내정치 불확실 등으로 장중 달러당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25일 달러강세와 국내정치 불확실 등으로 장중 달러당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한 때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후 12시 20분 현재 1470원선에 바짝 근접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화 환율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美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되고 있는 데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7% 오른 104.279를 나타냈다. 이 시간 현재는 103.90선을 기록중이다.

 달러인덱스가 25일 104선을 돌파하며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달러인덱스가 25일 104선을 돌파하며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NH선물의 위재현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가 위안화와 동조를 보이며 약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국내 기업들의 달러 공급을 제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원화는 아직 국내 정치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오늘은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와 월말 네고 출회, 1,470원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등을 하방요인으로 판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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