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인문학연구소가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 연구단으로 선정됐다. 이는 인문학 분야 최대 규모의 집단연구 지원 사업으로, 대학 인문학 연구소를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 및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유형은 컨소시엄형과 거점형으로 나뉘며, 중앙대 인공지능인문학연구소는 컨소시엄형에 선정돼 6년간 총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소는 ‘AI 네이티브 시대, 인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인문학 실행과 확산’을 연구 과제로 삼고,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며, 기술이 인간의 가치를 고양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중앙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과학데이터연구소, 제주대학교 융합과학기술사회연구소,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 명지대학교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가 컨소시엄 연구팀으로 참여한다.
이찬규 중앙대 행정부총장 겸 연구소장은 “HK 3.0 사업을 통해 축적된 인공지능인문학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AI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실효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며 “세계적 연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대와 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인공지능인문학연구소는 2017년부터 HK+ 사업을 통해 114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