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특히 LG엔솔은 장 초반 역대 최저가를 기록 한 후 3%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일 역대 최저가를 찍은 후 3% 넘게 반등하고 있다. 자료=NAVER
4일 LG엔솔은 1.27%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3.25% 상승 중이다. 이날 프리마켓(Pre-Market·오전 8~8시 50분)에선 공모가(30만원)를 밑도는 29만원대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다. 이어 LG화학 2.2%, 삼성SDI 2.4% 포스코퓨처엠 1.1% 오르고 있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가 8%, 에코프로비엠이 6.9% 급등 중이다.
테슬라 주가가 새벽 뉴욕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음에도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는 것은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는 데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인상에 따른 배터리 셀 상승 효과.원통형 배터리 팩 기준. 자료=흥국증권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가격 상승 효과는 약 14%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국내 배터리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능력은 이미 북미 현지화에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기 때문에 관세 인상의 본격적인 영향은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높게 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5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46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