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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 일본 8%, 대만 10%, 상하이 7.8% 급락...뉴욕, '블랙 프라이데이' , 아시아 '블랙먼데이'

대만 TSMC, 9.9% 급락하며 하한가...국제유가(WTI), 3.6% 하락하며 60달러선 붕괴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4-07 15:45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다 선물지수 마저 추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큰 폭으로 급락했다.

 대만증시의 대장주인 TSMC가 7일 9.9%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대만증시의 대장주인 TSMC가 7일 9.9%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 급락하며 233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주요 다른 아시아 증시는 낙폭이 훨씬 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8% 넘게, 대만 증시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대만 증시의 하루 낙폭은 199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대만 증시의 대장주인 TSMC는 9.9%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주요증시의 하락 폭은 2008년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이 시간 현재 뉴욕증시의 3대 선물지수는 급락중이다.

7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기준 오전 3시 40분 현재 대형주 위주의 S&P500 선물지수는 3.6%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4.5%, 다우 선물지수는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낙 폭이 커졌다.

 지난 3~4일(현지시간) 이틀 간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하락율. 자료=FactSet, 월스트리트저널
지난 3~4일(현지시간) 이틀 간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하락율. 자료=FactSet, 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이틀 간 뉴욕증시 시총이 6조6000억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나스닥지수는 금요일 급락하면서 최근 하락 폭이 20% 넘어서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가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 보복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밝혀 관세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도 금명간 보복 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3%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WTI 선물가격이 6일(현지시간) 3.6%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자료=인베스팅닷컴
WTI 선물가격이 6일(현지시간) 3.6%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WTI 선물가격은 3.6% 떨어진 배럴당 59.81달러를 기록하며 60달러 선이 무너졌다.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3.5% 하락한 63.24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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