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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7%↑...반도체주, 일제히 반등

애플, 3.6% 내리며 3거래일간 20% 넘게 폭락...테슬라, 2.56% 하락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4-08 06:08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트 장을 연출한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증시 3대지수가 7일(현지시간) 5% 하락했다가 4% 상승하는 등 롤러코스트를 연출한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로이터통신
뉴욕증시 3대지수가 7일(현지시간) 5% 하락했다가 4% 상승하는 등 롤러코스트를 연출한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3.53% 반등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7%, ARM 1% 각 각 올랐다. 대만 TSMC는 전날 대만 증시에서 10% 가까이 급락한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빅테크주 가운데 아마존이 2.49%, 구글 1%, 메타플랫폼이 2.28%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2.56% 하락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7% 내린 18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9.2%, 4일 7.29% 급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20% 이상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약 7% 급락하기도 했다.

 애플주가는 7일(현지시간) 3.67% 하락하며 3거래일간 무려 20%넘게 폭락했다. 자료=NAVER
애플주가는 7일(현지시간) 3.67% 하락하며 3거래일간 무려 20%넘게 폭락했다. 자료=NAVER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특히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경제는 애플에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우리 판단으로는 애플만큼 이번 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 기술기업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의 90%가 중국에서 생산 및 조립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웨드부시 증권은 애플의 목표 주가도 주당 325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브스 분석가는 "애플은 지난 2월 미국에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애플 공급망의 10%만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옮기더라도 3년의 시간과 300억 달러가 소요되고 그 과정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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