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중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관세전쟁이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한 AI 데이터센터 분야에 악영향을 미쳐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관세전쟁이 지속될 경우 이제 막 꽃 피기 시작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EA의 로라 코찌 IT소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의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률이 2030년에 전세계 시장의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관세 전쟁이 이같은 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찌 소장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둔화되면 결과적으로 AI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전기 소비가 2030년께 945테라와트(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관세전쟁이 지속될 경우 670TWh로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