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며 대표적 지표인 달러인덱스가 100선이 붕괴됐다.
달러화 가치를 대표하는 달러인덱스가 10일(현지시간) 100선이 붕괴됐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반면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3200달러도 돌파했다.
1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9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7% 하락하며 99.945를 기록중이다.
달러인덱스가 100선 밑으로 급락한 것은 2023년 7월이후 1년 9개월만이다.
반면 금 선물가격은 이 시간 현재 1.58% 급등하며 온스 당 3228달러를 기록하며 32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금 선물가격이 10일(현지시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1.58% 급등하며 온스당 323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관세 정책이 곳 곳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야기하며 반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관세 전쟁 격화로 투자자들이 달러화 대신 안전자산인 금 매수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달러화 약세, 금 강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 가치는 8%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지난주에만 2% 이상 하락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