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청주대학교가 충청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총 23개 과제에 선정됐다.
청주대는 지난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 RISE 위원회 3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는 23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충청북도가 주도하는 지역 혁신 전략과 대학 간 연계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RISE 사업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평생교육체계 지원사업(LiFE), 지방대학 활성화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등을 통합한 형태로, 지자체 중심의 대학 지원체계다.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주대가 추진할 주요 과제로는 충북 3대 전략산업과 지역 특화산업, 혁신클러스터 중심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이 포함된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충북도의 전략산업에 맞춘 K-바이오, K-반도체, K-이차전지 분야 다전공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첨단로봇과 제조 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연구센터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대는 국가와 충북의 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문제 해결, 충북 생활연구소 고도화를 통한 지역 활력 증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도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충북형 K-유학생 유치 및 정주 여건 조성 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
현재 청주대는 31개국 출신 약 35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충북 정주 인프라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과 사이버 보안이 결합된 융합인재 양성, 중부권 거점 K-항공 MRO 분야 인재 양성도 병행해 나간다.
김윤배 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RISE 사업을 통해 충북지역의 산업 및 지역의 핵심 동력을 견인하겠다”며 “또한 충북의 다른 대학과 연합해 지역과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