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는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이 3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24명이 17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지난 8~14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37명 중 24명이 동결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경우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한 13명은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한국은행이 최근 변동성이 심한 환율와 이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과의
5월 금통위에서는 30명 중 27명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금통위에서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美연준, 한국은핸, 연합뉴스
모건스탠리의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90일간 유예 발표 등 롤러코스트를 타는 정책으로 인해 한은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비둘기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5월 금통위에서는 미-중 간 관세 경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서서히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