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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신종우 교수가 전하는 말 한마디가 바꾸는 세상

미래교육학자 신종우 교수의 선인들의 명언

유현희 기자

기사입력 : 2025-04-18 10:50

[새책] 신종우 교수가 전하는 말 한마디가 바꾸는 세상
[비욘드포스트 유현희 기자] '한마디 말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말에 관한 속담이나 명언이 많은 것은 말로 인해 역사가 바뀌고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다. 말은 사람들 간의 신뢰를 쌓고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며, 말로 서로를 이해하고, 말로 서로를 치유하고, 말로 벽을 허물고 다리를 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쉽게 뱉은 가벼운 말은 주워담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말한 이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특히 SNS,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익명성이 강조되면서 현실에서는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온라인 상에서 쓰레기처럼 늘어놓는 일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다.

이 책 『미래교육학자 신종우 교수의 선인들의 명언』은 말의 중요성을 선인들이 남긴 명언과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속담을 기반으로 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책은 언어와 말투가 우리의 내면과 인생을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투와 언어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신중한 언어는 신뢰를 주고, 긍정적인 언어는 분위기를 밝게 하고 희망을 심어 주며, 진심 어린 언어는 관계를 깊게 만든다. 공감과 이해를 담은 언어는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며 소통을 원활히 하고, 격려의 언어는 상대방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협력을 이끌어낸다.

또한 이 책이 적절한 언어 사용만큼이나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말을 하지 않는 것, 침묵의 중요성이다.

“말이 없으면 의미가 있고, 말이 있으면 의미가 없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등의 명언과 속담은 말을 자제하는 침묵, 나아가서 상대의 말을 들어 주고 공감하는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 신종우 교수는 36년의 대학 강단에 선 미래교육학 분야 선구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미래교육학자 신종우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교육 칼럼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그가 유튜브와 칼럼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 역시 이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구현하기 어려운 말의 숨은 본질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상생하는 사회를 위해 지금 쓰는 말부터 골라보자. 때로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그에게 필요한 말을 건네자. 사회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유현희 비욘드포스트 기자 yhh1209@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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