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21일 세진중공업에서 조선업 옥외 노동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울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범석)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우용하)는 21일 세진중공업에서 조선업 옥외 노동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7월 한 달간 택배노동자, 조선업 등 옥외에서 장시간 노동하는 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매주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김 지청장은 세진중공업 관계자에게 외국인 노동자 등 사업장 옥외 노동자 안전보건관리 현황 및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청취한 뒤,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후 작업 현장에서 옥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팩, 쿨토시, 식염포도당, 이온음료 등으로 구성한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김범석 지청장은은 “이른 시기부터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옥외 노동자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노사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현장에서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면 온열질환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위험이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중 특히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은 법적으로도 의무사항인 만큼,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