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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외인, 삼성전자 연일 매도, SK하이닉스는 매수세...삼전 6600억원 매도, SK하이닉스 3700억원 넘게 순매수

외인, 3월말부터 매도세 지속...반도체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 반영한 듯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5-02 15:50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중국 상무부가 미-중 관세 이슈를 놓고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매수하는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NAVER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매수하는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NAVER


반면 1분기 반도체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소폭 상승출발한 이후 중국 상무부의 논평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4.34%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2.16%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파는 대신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양대 산맥인 두 종목간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7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6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3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가를 연일 매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최근 미국 측이 여러 차례 중국 측과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추가 소식과 논평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 고위인사의 관련 발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이 전날 소식통을 인용, 미국 측이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접촉해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새벽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47%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AI 반도체 칩 수출 허가국가와 규제 국가. 자료=美상무부, 블룸버그통신
미국 AI 반도체 칩 수출 허가국가와 규제 국가. 자료=美상무부, 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은 1일 이날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대한 엔비디아 AI칩의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UAE 방문을 앞두고 이같은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해외 순방에 나서는 데 UAE 방문은 15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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